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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| | 인형 이야기 |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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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. 12. 19 (22:43)
| subject : Re: 분홍이불 코코 완성했습니다.... |
| name : 승아엄마 |
visit : 2160 |
> 권은경 님께서 쓰신글 입니다.
>
>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발도로프 교육에 대한 체험행사로 펠렛인형을 만들었습니다.
>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둘째를 가진 저도 너무 좋아 이번에 내동생에 가입하고 '분홍이불 코코인형'을 만들었답니다.
> 배송도 빨랐고 머리가 만들어져 와서 부담없이 시작했어요.
> 삼일만에 완성했는데 아이가 자기 아기라고 너무 좋아합니다.
> 그런데 아이가 옆에 있는 가운데 인형머리카락을 심었거든요.
> 아이가 보더니 "엄마, 아기가 아프겠다. 하지마" 그러는 거예요.
> 순간 아차 싶더라구요.
> 첨에 펠렛인형 할때 강사님이 그러셨거든요.
> 아이들이 있을때 인형에 시침핀 같은거 꼽으면 아이들이 싫어한다구요.
> 무서워하기도 하고 나중에 화날때는 따라하기도 한다구요.
> 발도로프 인형은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는걸 확실히 깨달았답니다.
>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가지 인형을 만들건데 그때마다 진짜 아기를 만드는 맘으로 조심해야 겠더군요.
++ 아이의 여린마음을 읽어내는데 예민하신 엄마들은
아이와의 교감을 하는데 유익하실거예요.
인형을 매개로 아이와 나누는 이야기가 많아지는것을
아주 좋은 기회로 활용해보세요.
아이와 열린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슴을 경험하실거예요.
제 막내 딸아이가 지금 열일곱살인데
전 아이와 온전하게 열려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.
그시작에는 인형이 있었어요.
지금, 사춘기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가 없어요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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